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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김찬중 | (2005-11-12 17:32:41, 번호: 964, 조회: 10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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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海印에 대한 단상 |
해인海印에 대한 단상
번호 : 52 글쓴이 : 김열산
조회 : 30 스크랩 : 0 삭제 요청 : 0 날짜 : 2005.11.09 16:47
해인이 무엇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확연하고도 구체적으로 이것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그냥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과연 그럴 듯 한지는 두고보면 어느 정도 알 것으로 본다.
海印이라고 한자로 새기고 조합해서 만들어진 뜻에 일차적인 숨겨진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것이며, 이어서 아무라도 해인이라는 능권이나 능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며, 그렇다면 이런 해인을 얻는 절차나 방법도 있겠다는 것이며, 해인을 얻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도 대개 유추할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1. 海印
해인은 바다라는 海자와 도장이라는 印자가 조합돼서 이루어진 단어이다.
가. 그렇다면 바다 도장인데, 바다라는 대상을 보고 우선적으로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가 한번 깊고 넓은 바다에 나가서 바다의 모양과 움직이는 모습을 본다면 어떨까 굳이 멀리 갈 것도 없이 가까운 해변이나 해안에 가서 바다를 바라보자. 그러면 아마도 바다라는 자체는 아무리 잔잔하고 가만히 있겠다고 하는 모습도 물결이 없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다음에는 바다에는 이 육지에 있는 모든 강이나 냇물, 민물이 바다로 다 흘러간다는 것을 아무라도 모두 인정할 것이다. 그런데, 바다라는 곳에 섞이는 강물이나 민물을 무엇이라고 부를까 다 바다에 속하는 바닷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런 것 등이 바로 과거, 현재, 미래로 영원히 변치 않는 바다의 모습일진대 바로 도장이라는 것과 상호 뗄래야 뗄 수 없는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당근 해인이라는 단어가 생긴 것이다.
나. 우리 사람이 아무라도 해인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과연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는 것이 수도인이 당연히 가져야 할 마음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마음으로 얻는가 몸으로 얻는가 한번 연구해 봄직하다. 우리 사람을 놓고 분석해 보면 육신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나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또는 마음, 영혼, 정신이 없다고 보면 보이는 형상있는 육신이 있지마는 죽은 시체나 송장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니, 이 또한 어느 한쪽으로만 해인을 얻겠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원만한 접근방법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해인을 얻을려면 정신, 육신을 양쪽으로 원만히 이용하고 단련해야 할 것이며, 부수적으로 주변 대상인 물질이나 경계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본다.
다. 방법론으로서는, 형상없는 마음, 정신과 형상있는 몸, 육신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이 해인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본다면, 마음과 몸을 조화시키는 것은 소우주인 우리는 바로 대우주를 본떠서 이루어지고 작용하는 것이라 대우주를 창조, 개벽, 진화, 순환의 이치를 원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 우주가 무위자연, 무위이화로 저절로 운행되고 그 권능을 행사하는 것은 틀림없는 현상이고 실재인데, 우리 인간은 이 대우주를 본떠서 만들어진 존재이나 대우주가 갖고 있지 못하는 마음과 의지가 있는 것이라, 이에 따라 조화와 권능이 나오는 것이다.
라. 우주의 조화는 현상적으로 보면 태양이 낮을 주관하여 양세계를 펼치고 있으며, 달은 밤세계를 주관하여 음세계를 대표하는 데 여기에 더하여 하늘에는 무수한 성신이 있다. 그런데, 일월성신은 천지만물의 정령이다. 하늘이 물을 낳는 이치와 땅이 불을 낳는 이치에 따른 음양의 상생과 상극으로 인하여 그 중간에 매개체의 역할을 하는 바람의 조화로 인하여 우주가 성주괴공으로 변화되면서 진강급이 되는 바이다.
마. 이런 모든 것에서 유추하여 판단하면, 이 몸도 마음과 조화돼서 뜨거운 불기운과 차거운 물기운이 조화돼서 그 중간에 영양소를 운반하는 매개체인 기운의 바람이 일어나서 몸과 마음을 조절하고 조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음, 정신과 이 육신을 어떻게 조화롭게 마음대로 의지대로 작용, 작동케 하느냐에 따라 해인의 권능과 능력을 얻을 수 있겠다고 본다. 각종 각파에 나름대로 수련법이 있는데 어떤 수련, 수도, 수양방식이 적절한지는 각자가 실제 응용하고 체험해 봐야 대개 알 수 있다고 본다.
2. 해인을 얻는 법
언듯 생각해 보면 무슨 대단하고 희한한 묘술이나 비법이 있는 것처럼 생각될지 모르나 이는 잘못된 오해라고 말하고 싶다.
가. 마음과 정신이 주인공이자 주인이며 운전수인 것만은 분명한 것이며, 이 육신은 그저 빈 껍질에 불과한 것이니, 이를테면 각자가 자가용을 가지고 있는데 이 자가용은 바로 몸이며 육신인 것인데, 마음과 정신을 가진 형상없고 보이지 않는 각자가 바로 운전수이며 주인공이며 주인이다.
나. 그러면 빈껍질인 이 몸을 채찍질하고 독려해야 하나 아니면 주인공이자 운전수인 이 마음을 독려하고 정성을 하게 해야 하나 당근 마음을 독려하고 일정한 절차에 따른 수련법을 닦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나타나는 것은 어디에 나타나나 보이는 형상인 이몸에 나타난다는 것이니, 이 몸과 육신에 이미 주인공이자 운전수가 노력한 결과에 따라서 발현되는 것이다.
다. 부처님 말씀처럼, 마음에 욕심을 떼고 하고 싶은 일과 하기싫은 일에 자유자재하고 보면 여의보주를 얻은 사람이니라와 같이 여의보주가 바로 해인을 얻은 사람의 표상, 징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가 한다. 정당한 일이거든 아무리 하기 싫어도 할 것이요, 부당한 일이거든 아무리 하고싶어도 하지 않는 것을 반복하므로써 점차 마음을 마음대로 작용시키는 길로 들어선 것으로 본다.
라. 마음이 뭉치고 뭉쳐서 일심이 되고 단심이 되면, 가만히 앉아서도 이 세계를 움직이고 바라는 대로 이끌어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 이 마음은 바로 바다와 같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으나 여기에 오는 모든 삼독, 오욕, 희로애락을 덧없다 하고 나의 그일 그일만 제대로 수행하면 이것이 바로 일심자一心者, 일행삼매一行三昧, 일상삼매一相三昧를 얻은 자의 태도와 자세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마. 이런 경지에 점차 들어가서는 부수적으로 여러가지 신변과 신통과 불가사의한 능력도 생기는 것이라고 보는데 해인을 얻은 결과의 일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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