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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적선자(2006-07-22 19:19:24, 번호: 1053, 조회: 22574)
[기수련] 소주천 행법
[기수련] 소주천 행법 | 명상-행복으로 가는 길

대맥 운기를 꾸준히 심법에 따라 수행한 사람은 정좌하고 2분 내에 대맥과 단전 시스템이 뜨거운 기운으로 가득 찰 경우 소주천 운기를 시작 할 수 있다.
서울서 부산을 가려면 연료가 충분하여야 한다. 가는 도중 연료가 떨어져 중도에서 멈추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운기 또한 마찬가지이다. 단전시스템이 완전히 개발되고 정착이 되어야 소주천을 할 수 있다.

12정경을 가득 채우고 기경팔맥 중 대맥을 완전히 채운 진기는 이제 소주천으로서 임맥과 독맥을 가득 채우게 된다. 전에도 말했듯이 기경팔맥은 저수지와 같은 경락이다. 12정경에 기가 부족하면 기경팔맥에서 기를 공급하여 원기의 소모를 막고, 단전시스템에서 생성되는 진기로 기경팔맥에 저장하는 순환고리가 형성될 때 무병장수의 비법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소주천 운기 행로

우선 정좌 후 대맥운기를 하여 단전시스템에 진기를 생성시킨다. 생성된 진기를 단전에서 회음혈로 운기 시킨다. 회음혈는 항문과 생식기 사이이다. 7할의 마음은 단전에 두고 3할의 마음을 회음에 둔다. 즉 회음혈을 마음 속에 각인하고 나서 단전을 지키며 호흡을 하는 것이다. 잠시 후 회음혈에 진동이나 혹은 열감이 발생한다. 마음은 기를 앞서가지 말고 뒤를 쫒아 간다고 하였다. 회음혈에 열감이 발생하면 그것을 단전과 연결하여 단전의 기가 회음혈로 가는 것을 알아차린다. 잠시 회음혈에 머무른다. 다음에 꼬리뼈 부근인 미려혈(기가 강물처럼 흐른다 하여 장강이라고도 한다)로 운기한다. 미려혈에 진동이 생기고 열감이 발생하면 혈이 열리는 징조이다. 이 미려혈을 요가에서는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습(쿤다리니)으로 묘사한다. 바로 생명의 힘이요 일곱개의 챠크라를 깨워줄 첫번째 챠크라이기도 하다.

미려혈에 감이 오면 단전에서 회음, 미려에 이르는 길로 마음이 늘어져 있어야 한다.

마음이 단전에 머물면서 심법(심법에 대한 얘기는 대맥운기시에 했으므로 참조바람)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기가 스스로 움직여 감에 따라 마음이 따라가면서 기의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단전에서 목적지까지 길이 만들어 지면 마음으로 이어주어 진기가 계속 흐르도록 유도한다.(심기혈정의 원리) 이것이 길(道)을 닦는 과정이다.

미려혈이 열리면 허리의 곡만이 있는 명문혈을 다음 목적지로 삼는다. 명문혈은 쉽게 연결이 된다. 이미 대맥운기시에 닦아 놓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되면 단전에서 대맥, 회음, 미려, 명문을 연결하는 길이 닦아 진다. 길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 길을 계속 운기하여 넓고 탄탄하게 만든다.

처음 소주천에 1회전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한시간 정도이다. 그러므로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지금 닦은 이 작은 경로의 운기만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명문혈 다음에는 협곡혈이다. 명치 뒷 부분에 해당한다. 진기가 명문혈을 통과하게 되면 신장의 수기로 인해 뜨거운 기운이 청량한 수기를 머금게 된다. 즉 시원한 느낌의 기가 협곡혈을 올라 가게 된다. 전체적으로 독맥은 청량한 기가 임맥은 뜨거운 기가 흐른다고 생각하면 맞다. 하지만, 처음 길을 뚫을 때는 뜨거운 기가 움직여 뚫게 된다. 길이 다 닦여져 운기가 될 때에는 진기가 명문혈을 통과하여 갈 때 청량한 기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협곡혈을 통과하고 나면 제일 뚫기 어려운 대추혈이 다음 목표이다. 대추혈은 목의 경추가 시작되는 부분으로 고개를 숙이면 뒷목의 불룩하고 나온 부분이다. 정좌시에 턱을 당겨 고개를 약간 아래로 숙이게 되면 이 대추혈이 곧게 펴지게 되어 기가 잘 올라 갈 수 있다고 하였다. 이 말을 잊지 않은 사람은 쉽게 대추혈도 통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추혈을 통과한 기는 뒷머리 좌우의 옥침혈을 지나는데, 여기서 기는 더욱 더 차가와 진다. 옥침혈은 좌우 두군데 인데, 귀 뒤의 목 부분을 눌렀을 때 옴폭 들어가는 부분이다. 두통이 올 때 아이구 머리야 하며 여기를 눌러 주면 시원하게 되는데 바로 그 지압점이다.

기가 옥침을 통과하게 되면 입 속에 침이 고인다. 이것이 옥침이다. 세번에 나누어 삼킨다.

옥침을 통과한 기가 머리를 감싸며 올라가면 백회에 다다른다. 백회는 백가지 혈이 모인다는 뜻이다. 위치는 정수리, 두정 부근이다. 이 혈이 열리면 천기가 바로 백회혈로 들어온다. 그래서 대천문이라고도 한다. 이때부터 마치 냉장고에 머리를 넣은 것처럼 서늘한 기운이 머리를 감싼다. 백회를 통과한 기는 소천문(아기의 숨골 위치)을 통과하여 두 눈섭 사이에서 조금 위인 인당혈에 이른다. 인당혈이 열리기 시작하면 갖가지 환영을 보기도 한다. 이는 모두 마음의 상이니 홀려서는 안된다.(선인이 보이기도 하고 부처가 보이기도 하며 예수가 보이기도 한다. 절대 그들에게 마음이 팔려서는 안된다. 그저 보이는 것을 알아차려라). 또 푸른빛이 퍼져 나가거나 새벽별을 보기도 한다. 이는 상단전이 열리는 현상이다.

인당혈을 통과하면 두 눈에 이슬이 맺힌다. 눈물이 고인다는 뜻이다. 눈이 청량하고 시원해지며 맑아진다. 진기는 계속하여 인중을 통과하고 입천장에 붙은 혀 끝을 통과하여 임맥으로 연결이 된다.

지금까지 지나온 길이 독맥이다.

이제부터 임맥이 시작된다. 임맥은 목과 쇄골 사이 옴폭한 곳 천돌이라는 곳이 첫번째 관문이다. 담배를 피는 사람은 이곳이 막혀 있어 뚫기가 어렵다. 이 곳이 뚫릴 때는 가래가 많이 나온다. 시꺼먼 가래가... 공해와 먼지로 찌든 기관지가 청소가 되는 것이다.

이제 임맥의 중앙 단중혈이 남았다. 이 단중혈이 개통될 때는 복받쳐 올라 오는 감정에 자신도 모르게 울거나, 웃거나 하기도 한다. 황금색의 빛이 퍼져 나가는 것을 보기도 한다. 중단전이 열리는 징조이다. 임맥이 뚫리면 심장의 화기가 아랫배로 내려간다. 진기는 심장의 화기로 인해 다시금 뜨거워 진다. 이로서 수승화강의 진기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단중혈을 뚫고 내려온 기는 제중혈(배꼽)에서 단전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것이 일주천이다.

이로써 가로로 흘러가는 대맥과 세로로 흘러가는 임독맥의 길이 연결되고 진기가 계속 운기됨에 따라 길은 닦여지게 된다.

소주천을 2분내로 운기하게 될 때까지 운기하여야 다음 수순인 대주천이 가능하다. 대주천부터는 의념으로 운기가 가능하며, 온 몸의 기경팔맥이 다 닦여지게 되는 것이다.

소주천까지가 큰 고비이며 대주천은 진기의 영성에 운기를 맡기고 마음은 늘 단전을 지키며 알아차림을 굳건히 해 나가면서 단전호흡에서 명상의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명상의 단계는 소주천에서 넘어가도 된다. 대주천은 명상시에 절로 이루어 진다.)

명상의 단계로 넘어가면, 지혜를 계발하기 위한 위빠사나 사념처로써 사띠를 개발한다. 단전호흡을 통해 소주천과 대주천으로 충분한 사마디를 익혔으나 그것으로 지혜의 계발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념처로 계발하고자 하는 지혜는 사띠의 개발로 완성되어지는데 그것은 실체를 바로 보는 지혜이다. 바로 삼법인을 말한다.

제행무상, 일체개고, 제법무아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혜로 연기법(12연기)을 역행, 순행 하며 보는 것이다.

삼법인은 우주와 나의 실체를 말하고, 연기법은 우주와 나의 존재 양상이다. 붓다가 말한 진리란 바로 연기법이다. 이 진리를 믿음이나 지식으로써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두 눈으로써 직접 보아 아는 것이다. 이를 위한 수행방법이 바로 사념처이다.

제행무상 :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일체개고 : 무상한 모든 것은 괴로운 것이다. 즐거움도 괴로움도 무상하기 때문에 괴롭다는 것이다.

제법무아 : 무상하고 괴로운 것에는 나라는 것이 없다. 인과의 법칙에 의해 연기되는 것이지 그것을 주도하는 나라는 것은 없다. 마치 한 생각이 떠 오른 후에 곧 사라지고 말듯이...


지금 여기에서 동작을 알아차리자(身)
지금 여기에서 느낌을 알아차리자(受)
지금 여기에서 마음을 알아차리자(心)
지금 여기에서 생멸을 알아차리자(法)
지금 여기에서 알아차림으로 행복하자.

마음을 멈추고 그저 바라보면
지금 여기로 다가가고 있음을 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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