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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마고성.전정수 | (2001-05-05 16:25:24, 번호: 24, 조회: 6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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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부경 나라이야기-15-마고,마고성- |
천부경 나라이야기-15-마고,마고성-하나 (단군이전의 역사-지승 스님 지음) 태시의 우주는 휑하게 비어있어서 거대한 알속같았다.
무거움과 가벼움.밝음과 어두움이 섞여있어서 ,멀고 가까움 이 분간되지않았고,높고 낮음도 분간되지않았다.
어둑하고 침침한것이 ,물에뜬공처럼 뒤뚱거리는것도 같고 ,고 요한것도 같았으나 ,고요함과 움직임도 아직 나뉘지않아서 흐 릿하고 멍멍할뿐이다.
해가 한쪽에서 뿌연 빛을 품은듯했지만, 뜨거움도 차가움도 없었다.
무른듯하고, 마른듯하고, 보송이는듯도하고,추진듯도한 알수 없는것이 , 아무기척을 않다가 ,숨을쉬듯 아득한 곳에서 가느 다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숨을 끄듯 소리같지도 않은 소리였다.
그러나 차차 가까와 지면서, 소리는 분명해지기 시작했다.
소리들은 마주치는가 싶으면, 다시 멀어지기도하고, 멀어졌다 가 가까와지면서. 서로 부딫치기도하는데, 부딫치는 순간의 신비한 황홀함은 ,이루 말할수가없는경지였다.
뿌연태양도 아예눈을감아 ,빛을 감추었고, 무거움과 가벼움 은, 높고 낮음과, 어우러져 세차게 설켰다가 끝내는 맥이 진하 여서 다시 풀어져 멀어지는것이였다.
이런 어우러짐과 설킴이 , 여러차례 반복되였다. 그러자 소리가 뜸하게 멀어질때마다 ,변이가 나타나고있었 다. 어둑하던 하늘에 , 드문 드문 별이나타나고, 태양도 비로소 제 위치를 정한듯, 세상을 밝은 눈으로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태양아래 ,어두움을 저만치로 몰아세운 자리에는 , 아 직까지 본일이없는 영롱한 응어리가 엉겨있었다.
먼 훗날 지상에 나타난 인간은 , 이 신을 마고라 부르고, 영롱 했던 응어리를 마고성이라 부르게된다.
-계속- www.margosung.com. -마고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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