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글쓴이 : | 김상보 | (2003-10-31 00:40:04, 번호: 379, 조회: 5214) |
|
| 문자지원은 비약같습니다. |
답변감사합니다.
한문에 대한 설명은 수긍이 갑니다.
그렇다면 상당한 역사를 가진 문자라고 알려진
힌두문자, 그 보다 더 오래된 산스크리트문자,
함무라비법전에 나오는 쐐기문자 등도
다 금척에 기원을 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해가 됩니다.
금척을 보아하니 문자지원이 될 수 밖에 없군요.
사람이 펜을 가지고 종이에 그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도형들로 이루어진 것을 알겠습니다.
어릴적부터 펜을 가지고 종이에 무언가를 그릴때마다 고민한게 있었습니다.
'무엇이 가장 완벽한 도형일까?...'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그 자체로 완벽한...
여담같지만 ^^...
수직선을 그으면 그 평형을 맞추고자 수평선을 그었지요.
오른사선을 그으면 또 그 평형을 맞추고자 왼사선을 그었지요.
이 4선을 한 점에서 만나게 하니 별 같더라구요^^
그러다 이게 아니다, 다 감싸고 싶다 싶으면
그은 선을 원으로 감쌌지요.
결국엔... 아무것도 그리지않은 무위의 백지가 가장 완벽하더군요^^
그런데 금척이 그렇더군요. 수직선, 수평선, 오른사선, 왼사선,
이 4선이 별 처럼 한 점에서 만나는게 아니라
3선이 한 점에서 만나는 법이 없이 퍼져있는 형국이며
그리고 모든 것을 감싸는 원.
사람이 아무리 복잡한 글자를 만들어내도 이 5개를 벗어날
수 없겠더라구요. 그렇지요?
그렇다면 금척을 보고 조금만 머리를 쓰면
아무리 복잡한 힌디문자, 산스크리트문자, 쐐기문자 도
다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세계 어떤 문자를 갖다놓아도(상형문자는 빼고)
'이 문자 역시 이 금척에서 나왔다' 라고 '말'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글이나 한자는 그 각각의 사상을 가지고 과연 원리를 설명
할 수 있는데, 다른 글자들(알파벳, 힌디 등등)은
그 원리를 설명할 수 없으니 그게 문제같습니다.
아마 인도인들에게 제가 이 말을 하면,
좀 '글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저와 같은 말을 할 것 같습니다.
'이 도형은 가능한 문자도형은 다 가지고 있구만'
딱 결론은 없이 제가 느낀 것만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