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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김찬중 | (2003-10-13 23:46:54, 번호: 371, 조회: 5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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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감사합니다. 한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
원형리정과 춘하추동과는 상호 연관성이 있겠다고 보나 상중하원갑자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元亨利貞은 주역의 건괘에 나옵니다.
원은 글자 그대로 만물의 근원을 이릅니다.
형은 원이라는 근원에서 만물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그 천성대로 형통한다는 말입니다.
리는 가을이 되면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지 멋대로 자라거나 길러진 것을 추수자가 자기들 쓸모대로 그 이로움을 거두는 것이라고 보며
정은 겨울에 함축하여 봄에 대비하기 위하여 그 곧음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원형리정을 상중하 각 60년씩 180년과 상호 연관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논리적인 모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원형리정은 사시의 춘하추동이나 인간의 생로병사처럼 그 변화의 한순환을 이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중하 180년간을 원형리정으로 배대할 마땅한 근거와 학문적인 내용이 없다고 봅니다.
또한 짝이 맞지가 않습니다. 원코 형코 리코 정코하는 한 순환과 180년간하고 딱히 들어맞을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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