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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김상보 | (2003-10-31 00:15:33, 번호: 393, 조회: 5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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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 있습니다. |
고정관념을 깬다는 것은 늘 흥분되는 일이고
인류가 발전하는 원동력이지요.
특허청에서도 무한동력에 관한 특허는 아예 인정을 않고 있는
상황인데 님께서는 확신에 차신 것 같습니다.
님께서 만드신 사이트를 방문, 글을 읽어보았는데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사이트의 글에 나름대로의 이의를 답니다.
1. 10kg 의 예에 대해서
이것은 물리학을 공부하다가 많이 헷갈리게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움직도르래를 사용하면 신기하게도 무거운 것이 술술 잘 올라갑니다.
그뿐인가요? 지렛대를 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무거워도 술술 잘 움직입니다.
물론 '힘'(force)만 가지고 얘기하면 님의 주장이 옳습니다.
적은 '힘'으로 큰 '무게'를 움직일 수 있지요.
그러나 움직도르래를 써서 1m 올리기위해 1m 이상의 줄을 당겨야합니다.
절반의 힘을 사용한다면 줄은 2m를 당겨야 합니다.
결국, 사용한 '에너지'는 모두 동일합니다.
그래서 '일'='에너지'='힘'*'거리'라는 물리학공식이 나옵니다.
W = E = F*s
따라서 님의 이론엔 문제가 있습니다.
2. 열평형에 관해
계산과정에서 물체의 열량을 계산하는 방법에 오류가 있습니다.
열량을 논할 때 '비열'은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닙니다.
그래서 '비열'의 정의는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도 증가에 필요한 열량을 비열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미분으로 정의됩니다.
즉 c = dQ/dT.
물체가 가지는 정확한 열량은 이 공식의 dQ 를 적분하여야 정확히 구해집니다.
즉 Q=(인테그랄)c dT
그런데 문제는 이 'c' 의 '묘한' 성질에 있습니다.
비열 c 는 온도의 함수일까요, 아니면 일정한 상수일까요?
온도의 함수입니다.
그렇다면 그 관계식은...?
물질별로 모두 다르며 열역학책 맨 뒤 부록에 대부분 그 공식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사실 물질의 '정확한' 열량은 절대 0도 부터 현재 그 물체의 온도까지 적분을 해야
정확한 열량이 나옵니다.
그러나 절대0도 부근에서 비열 c 가 어떻게 거동하는지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지요.
아인쉬타인도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님께서 물 과 구리의 열량을 계산하실 때
단순하게 곱한 비열 1과 0.1 은 오류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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