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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김찬중 | (2003-11-17 07:27:57, 번호: 430, 조회: 6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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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필칭 大一經(100자)에 대한 단상 |
大一其極是名良氣
대일의 극을 일러 양기라 한다.
★ 一 ← 虛 ←氣 ← 神(삼일신고의 一神)
신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무형의 빛인가. 즉 천부경의 本心本太陽昻明에서 음양의 상대성을 초월한 本太陽인가. 참으로 생각으로 妙觀察知하기 어렵다.
無有而混虛粗而妙
없음과 있음이 섞이고 비어 거치나 현묘하다.
三一其體一三其用
삼일로 가는 것은 체요, 일삼으로 가는 것은 용이다. 삼일은 그 체요, 일삼은 그 용이다.
混妙一環體用無岐
묘하게 섞이어 하나의 고리가 되니 체와 용을 나눌 수 없다.
大虛有光是神之像
크게 빈 곳에 빛이 있으니, 신의 모습이다.
★ 크게 비면 빛이 보이는데, 이 빛은 신이 드러난 형상이라는 뜻이다. 즉 신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형상을 빛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해도 달도 없는 어두운 암흑속에서는 당연히 빛이 잘 보일 수가 있을 것인데, 구름 한점없이 아주 밝은 해가 떠있는 경우에도 신의 모습인 빛이 잘 보일 수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이 신의 모습인 빛이라는 존재의 성질은 밝음과 어두움의 상대성을 초월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大氣長存是神之化
큰 기가 길이 보존되니, 신의 조화이다.
眞命所源萬法是生
참 목숨의 근원이자, 만법이 생기는 곳이다.
日月之子天神之衷
해와 달의 아들이요 천신의 속마음이다. 해와 달의 아들은 천신의 속마음이다.
以照以線圓覺而能
비침으로써와 선으로써도 원만하게 깨치고 능하다.
★ 우엇인가 알고자 하는 대상에 대하여 回光反照한다든가 一神의 體用에 맞추어서하는데, 線이라는 것은 點이 모여 선이 되는 것으로서 지구상에 나있는 유형의 도로는 모든 선이 모여서 된 것으로서 이를테면 서울을 갈려면 서울로 이어지는 수많은 도로의 선을 따라 가면 결국은 목적하는 서울과 서울의 어느 지점에 도착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함으로써 원만하게 깨치고 능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무형의 정신적인 영역도 원리는 같다고 본다.
大降于世有萬其衆
크게 세상에 내려온 것에 온갖 것의 무리가 있다.
★ 일신이 다신으로 범신으로 화현되면서 삼라만상에 각각에 하나로 관류하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故 그러므로
圓者一也無極
원자는 일이며 무극이며,
方者二也反極
방자는 이이며 반극이고,
角者三也太極夫
각자는 삼이며 태극이구나.
★ 환단고기에 이르기를 神卽氣요, 氣卽虛요, 虛卽一이다.
★ 결론은 신이든 기든 허든 일이든지간에 언제, 어디서나 항상 보고, 느끼고, 알아야 한다는 것이며, 이런 경지에 들어서야 비로소 천지와 내가 일체이며, 천지 마음과 내 마음이 동일한 것이며, 또한 상통한 것이다. 따라서 이 천권을 마음대로 잡아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몸은 유형한 천지요, 마음은 무형한 천지마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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