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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지나던 사람 | (2003-12-16 12:57:33, 번호: 459, 조회: 60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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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사 미륵불. |
금산사 미륵불을 살펴보면 가운데 있는 미륵불은 키가 크고 양옆에는 작은 불상이 둘 모셔져 있다.
세인들의 판단대로 세 하나님이 나온다. 라고 치자, 그렇다면 왜 두 하나님
을 차별했을까?
뭔가 석연치 않다는 생각은 안 해보는지...
이렇게 불상이 크고 작음을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를 깨우쳐주려고 함이
분명하다.
*
하나님 격인 미륵님은 한 분이라는 뜻이고, 양옆에 작은 불상은 미륵부처님
을 보좌하고 나오는 존사(尊師)를 의미하는 것이다.
*
세 하나님이 이 땅으로 강림하시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인간의 몸을 쓰고 나오시는 것이 아니고 세 원위(元位=삼위)로만 오
시는 것이다.
그 중에 한 위(位)를 상징하며 인간으로 오시는 분이 바로 미륵부처님인 것
이다.
이러하거늘 모 종교단체에서는 세 사람의 죽은 혼령(位)을 모셔놓고 하나님
이라 믿고 있다.
*
장님이 따로 있으랴.
눈을 뜨고도 바르게 깨닫지 못하면 그게 바로 장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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