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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김찬중 | (2004-05-13 22:58:13, 번호: 638, 조회: 6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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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론 |
목 : 海印論
이 름 : 김찬중
작 성 일 : 2004/05/13 22:35:43
우리가 가장 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해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해인은 무엇인가. 정확하고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으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줄로 아는 바이다.
1. 해인이 사고 팔 수 있는 물건이나 물질인가.
결코 아니라고 본다.
2. 해인은 글자 그대로 바다 도장인가 한자로 보면 바다 도장이라고 풀이해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본다.
3. 해인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하늘에 땅에 아니면 아무데나 있는 것인가. 아니면 각자에 해인이라는 능권을 갖출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타고 났는가라고 보면 인간은 누구나 이런 해인을 알고 깨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4. 그러면 도대체 해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얻어가는 것이 정도이며 정법인가. 깊이 있게 시간을 두고 깨쳐 얻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자고로 인간은 소우주라고 한다. 그러면 대우주는 어떻게 운행되며 그 실체를 보여주며 역사를 하는가. 부처님 말씀에 의하면, 水火風 三輪으로써 그 조화를 부린다고 하였으니, 소우주인 우리 몸도 마찬가지 이치로 작용하고 능력을 보인다고 하면 과히 틀린 생각이 아니라고 본다.
6. 우주의 현묘한 이치와 그 기운이 소우주인 인간과 분리되어 있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고 보니, 인간을 보면 무형한 정신과 유형한 육신으로 되어있다는 것을 누구나 다 인정할 것이다.
7. 그러면, 정신과 육신의 작용과 그 능력을 기르고 발휘하는 것은 무엇을 통해서인가 생각해 볼일이다. 인간은 물질로 이루어진 육신이 없다면 무형한 정신인 혼과 넋이 형체있는 육신에 깃들어서 그 힘을 내지 못할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은 어디까지나 육신이 살아서 생생히 그 작용을 하는 것이어야 한다.
8. 이 육신속에는 대우주에 편만한 물기운, 불기운과 이 두 기운이 조화를 부리는 데에 따라 바람이라는 기가 작용하는 것이다.
9. 바람이라는 기는 가히 가지 못할 곳이 없으며 미쳐서 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곳이 없다.
10. 결론적으로 말해서 해인이란 것은 무형한 것으로서 인간이 정법, 정도로써 수도, 수행함으로써 얻어지는 존재로서 마음에 욕심을 떼고 하고 싶은 것과 하기싫은 것에 자유자재하는 것에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에게는 용이 얻는 여의주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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