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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델리 | (2004-05-20 11:35:01, 번호: 646, 조회: 5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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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공용과 우리정신문화(천부경? 홍익인간?) |
저는 인도에 9달째 산 사람입니다.
인터넷에서 최근 서울시의 영어공용화가 논란이 되었더군요.
여기 오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답하시기전에 제가 먼저 화두를 올릴까 합니다.
'인도와 한국, 누구의 정신문화가 더 높은가요?'
저는 한국이라고 생각하지만, 외국인에게 이 말하기가 참 힘들더군요.
도대체 '알려진게' 뭐 있어야지요.
인도하면 세계사람들은 '요가'를 먼저 떠올리지요.
우리에게 요가만한 수행법이 없나요? 있습니다.
요가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원리가 있지요.
하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우리끼리 '우하하, 우리가 세계최고다' 우리끼리 '한국어'로 떠들어봐야
누구도 안들어줍니다.
요가에 관한 '영어책'은 정말 세계어딜가도 있습니다.
제 결론은 우리의 높은 문화도 우리가 '영어'로 알리지 않으면
아무도 안알아준다는 겁니다.
안알아줘도 상관없다? 전 그렇게 만족할 수 없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공용화에 절대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인도에 사는 매일매일이 약이 오릅니다. 이런자들이 어떻게 강대국으로
분류되며 세계에서 높은 정신문화로 추앙받는다는 말인가...
인도인들이 일찍부터 영어를 공용어로 받아들여 현재의 인도를 이룩한 것처럼
우리도 영어를 공용화하여 우리의 높은 문화도 세계에 알리고 강력한
국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선생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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