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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김찬중 | (2004-06-10 17:35:07, 번호: 696, 조회: 6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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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符經解] 孤雲 崔致遠 원문 해석 |
[天符經解] 孤雲 崔致遠 해석
번호:11 글쓴이: 김찬중 |
조회:17 날짜:2004/06/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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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符經解] 孤雲 崔致遠
八十一字神訣 神訣字雖八十一 萬法具略
81자의 신적인 비결에 대해서 말하면, 이 신적인 비결 문자가 비록 81자이지만 만법을 간략하게 갖추고 있다.
一者 太極也 无始者 无極也 太極始于无極 故曰 "一始無始"
하나라는 것은 태극이며, 비롯함이 없다는 것은 무극이니라. 태극은 무극에서 시작되었나니 그러므로 가로되 하나에서 시작되었으나 그 시작된 하나는 없나니라.
太極分而爲天 爲地 爲人也 故曰 "一析三"
태극이 나뉘어서 하늘이 되고 땅이 되며 사람이 되나니라 그러므로 가로되 하나가 셋으로 나뉜다고 하나니라.
雖分三才 太極依舊自在也 故曰 "極無盡本"
비록 삼재(천, 지, 인)으로 나뉘지만 태극은 옛 것에 의지하며 스스로 있나니라 그러므로 가로되 극에는 근본에 다함이 없다는 것이니라.
天得一而爲第一 地得一爲第二 人得一爲第三也 故曰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하늘이 하나를 얻어서 첫째가 되고, 땅이 하나를 얻어서 두번째가 되며, 사람이 하나를 얻어서 세번째가 되나니라 그러므로 가로되 하늘 본체는 처음이고 땅 본체는 두번째이며 사람 본체는 세번째이니라.
无極 則金剛般若眞如之先天也
무극은 곧 금강반야진여의 선천이니라
太極 則阿賴耶識 天地人物 皆因此識而落於后天
태극은 곧 아뢰야식이며 천지인물은 다 이 식으로 말미암은 고로 후천에 떨어지나니라
生生死死 四生之道 不息 天一生水 地六成之 居北
생과 생 사와 사의 사생의 도는 쉼이 없이 순환하는데, 천일이 물을 낳고 지육이 이를 이루나니 북에 거하는 것이며,
地二生火 天七成之 居南 天三生木 地八成之 居東
지이가 화를 낳고 천칠이 이를 이루나니 남에 거하는 것이며, 천삼이 목을 낳고 지팔이 이를 이루나니 동에 거하는 것이며,
地四生金 天九成之 居西 天五生土 地十成之 居中也 故曰 "一積十鉅"
지사가 금을 낳고 천구가 이를 이루나니 서에 거하는 것이며, 천오가 토을 낳고 지십이 이를 이루나니 중앙에 거하는 이치나니라 그러므로 가로되 하나가 쌓여서 온전하고 큰 십거가 되나니라.
已落后(天) 三才萬物 生成不息 變化無窮也 故曰 "无櫃化三"
이미 후천에 떨어진 삼재만물은 낳고 이루는 일을 쉼없이 하면서도 변화가 무궁하나니라 그러므로 가로되 이지러짐(결함)이 없이 삼으로 되나니라.
二 陰數(也) 三 陽數(也) 天地人 皆有陰陽也 故曰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이는 음수며 삼은 양수니라. 천, 지, 인이 다 음양이 있나니라 그러므로 가로되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이니라.
后天乾坤配合 (化)生一白水 二黑土 三碧木 四綠木
후천건곤의 배합이 일백수를 낳게 되고 이흑토를, 삼벽목을, 사록목을,
五黃土 六白金 七赤金 八白土 九紫火 批鋪九宮 運化無窮也 故曰 "大乾合坤 生七八九"
오황토를, 육백금을, 칠적금을, 팔백토를, 구자화를 낳게 되나니 구궁을 쳐서 진열하면서 운전됨이 한없게 되나니라 그러므로 가로되 크게 건이 곤과 합하여 칠팔구를 낳나니
氣具大略 以上 (上述之道 要略言之 氣具一統 運化所成也) 三才萬物 分裂之像也
기가 앞에서 말한 것을 크게 간략히 갖추었나니라(상술한 도는 긴절히 이를 말한 것이며 기가 하나로 통합됨을 갖추어서 운전되어 이룬 바가 있나니라) 삼재만물이 나뉘어 쪼개져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니라.
歸根復命 眞一之道(也) 運三木之日 四金之月 入中結丹 五土
뿌리에 돌아가서 명을 회복하는 것이 진일의 도이며, 삼목의 일과 사금의 월을 운전하여 중앙에 들어서 단을 맺으니, 오토,
七火 一水 妙合(而)凝 無量廣劫 得大自在也
칠화, 일수가 묘하게 합하여 엉기니 무량광겁에 크게 자재함을 얻나니라.
千千萬萬世 長生不死之大道 成仙成佛之眞訣
천만세에 장생 불사의 대도로서 선불을 이루는 참된 비결이니라.
惟此一法 更无他術也 故曰 "運三四成環五七 一妙衍"
오로지 이 하나의 법은 다시 이외의 술이 없나니라 그러므로 가로되 삼과 사로 운전하여 오와 칠로 고리를 이루면서 하나로 묘하게 뻗어가나니라.
訣中秘旨 口口相傳 不記于文 故 不遇眞師 莫能知之
비결 가운데에 비밀한 뜻이 구전심수로 밀밀히 서로 전수되니 문자에 더 기록할 것이 없나니라 그러므로 진정한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능히 이를 알지 못할 것이니라.
欲聞秘旨者 正心修戒 至誠發願 心有眞師 下敎矣
비밀한 뜻을 듣고자 하는 자는 바른 마음으로 계를 닦으며 지성으로 발원하여 마음에 참된 스승을 간직하고 아래로는 가르침을 주나니라.
以上 (上述之道) 誠意 正心 修身等事也 故曰 "萬往萬來 用變不動本"
이상(이미 앞에서 말한 도)이며, 정성스런 뜻과 바른 마음으로 몸을 닦는 등의 일을 하나니라 그러므로 가로되 만번 가고 오는 중에도 쓰임은 변하나 근본은 변하지 않나니라.
"本心本太陽 昻明" 以上 (之道) 齊家 治國 平天下等事也
본심본태양이 드러나 밝음, 이상(의 도)은 제가 치국 평천하 등의 일이니라.
至戌亥之會 天地人物 莫不壤滅 無終者 惟此眞一也 故曰 "人中天地一一終 無終"
술해의 회에 이르러 천, 지, 인물이 무너져 멸하지 않고 마침이 없다는 것은 오로지 이것을 진일이라 하나니라 그러므로 가로되 사람이 천지와 더불어 하나이며 그 하나의 마침은 마침이 없다는 것이니라.
道家之守中抱一者 此也 佛家之萬法歸一者 此也
도가의 가운데를 지키고 하나를 안는다는 것, 이것을 말하는 것이며, 불가의 만법이 하나로 돌아가는 것도 이것을 말함이며,
猶未乃也 至於三年乳哺 九年面壁 至於無極以後 了當也
오히려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이니라 삼년간의 아주 정성스런 보살핌과 구년면벽으로 무극에 이르런 이후라야 마침내 요달하였다고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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