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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이대곤 | (2004-06-21 22:51:47, 번호: 711, 조회: 6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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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 호발설 |
理氣 互發說.
[자료집에서 퍼온 글]
주역(周易)은 조선으로 들어오면서 더욱 꽃을 피운다.
퇴계(退溪李滉;1501~1570), 연방(蓮坊李球 ? ~ 1573), 고봉(高峯奇大升1527~1572), 율곡(栗谷李珥1536~1584)으로 이어지면서 빛을 발한다.
그렇다면,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 시작하여 퇴계의 이기(理氣)로 이어지는 동양철학의 뼈대는 도대체 무어냐?
모든 철학은 궤변(詭辯)으로부터 나온다.
엉뚱한 논리를 정당화 시키는 것이 철학이다. 철학으로 인정되기 전 까지의 모든 철학은 궤변일 뿐이고 엉뚱한 논리일 뿐이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들로부터 인정받고 수긍 되면서 궤변은 철학으로 돌변한다.
철학은 때로, 오감의 벽에 부딪혀, 궤변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의 궤변은 그냥 궤변일 뿐이다.
오행(五行)과 이기(理氣)의 뼈대는 태극(太極)이다.
음양의 오행(陰陽五行)은 상생(相生)하고, 상극(相剋)한다. 우주만물은 태극이며, 태극은 양(陽 - )과 음(陰 --)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극은 카오스(Chaos)다.
카오스는 홀로그램(hologram)이다.
그래서 태극(太極)은 홀로그램이다.
음양은 다시, 나누어 진다.
팔괘(八卦)를 보자.
첫째가 건(乾)이니 하늘(天)이다. 다음이 곤(坤)의 땅(地), 진(震)의 뇌(雷), 손(巽)은 바람(風)과 나무(木). 감(坎)은 물(水)과 비(雨). 이(離)는 불(火)이니, 태양(日)과 전기(電氣). 간(艮)은 산(山). 태(兌)는 택(澤). 이렇게 여덟이다.
팔괘(八卦)는 다시, 64괘(六十四卦)로 나누어 진다.
이렇게 나누어진 우주의 태극은 각기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으로 운동한다.
상생(相生)을 보면, 목(木)은 화(火)를 生(木生火)하고, 火는 土를 生하고(火生土), 土는 金을 生(土生金)하고, 金生水, 水生木.
상극(相剋)은 이렇다.
木剋土, 土剋水, 水剋火, 火剋金, 金剋木.
주역(周易)의 철리(哲理)는 너무 어렵다. 심도 있게 파고 들려면 한이 없다. 재간도 없다.
그렇다면 태극(太極)이란 무엇인가?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우주의 전일성(全一性)을 의미하고, 극(極)이란 전 우주의 모든 위치에 내재(內在)된 힘을 말한다.
태극(太極)은 이러한 우주의 역동적 힘을 형상화 한 것이다.
주자(朱子1130~1200)는 太極을 理라 하였고, 漢 唐代의 학자들은 氣라 하였다.
주자는 말한다.
"모든 사물은 極이 있다. 만물의 理를 총괄 하는 것은 태극이다. 태극은 陰과 陽으로 나누어지고 이들을 氣라 한다. 그리고 陰陽의 氣가 머금(乘)고 있는 것을 理라 한다.
실상도 모습도 없는 형이상(形而上)은 理라 하고, 실상 있는 형이하(形而下)의 모습을 氣라 한다.
氣가 엉기어 모인 곳에는 반드시 理가 들어있다.
理氣의 선후를 말할 수는 없으나 理와 氣는 항시 혼돈 되어, 나눌 수가 없다.
理는 形而上의 도(道)로 써 만물을 생성하는 근본이요, 氣는 形而下의 기(器)로 써 만물을 생성하는 재료다.
인간과 사물은 생성 될 때 반드시 理를 받은 연후에 본성을 갖게 되고, 氣를 받은 연후에야 비로소 형태를 갖게 된다."
퇴계(退溪)는 말한다.
"形而上의 理와 形而下의 氣는 서로 분리 할 수도 없거니와 서로 합칠 수도없다. 理없는 氣없고, 氣없는 理도 있을 수 없다."
理發氣隨
氣發理乘
호왈(號曰), 이기론(理氣論)의 호발설(互發說)이다.
理는 氣를 수반하지 않으면 달성 될 수 없고, 氣는 理乘없이 달성될 수 없다.
물질은 의식을 수반하고, 의식은 반드시 물질을 타고(乘)있다.
그것이 정신과 육체의 관계다.
음양(陰陽)은 팔괘(八卦)로 나누어 지고, 각각의 괘는 효(爻)라는 부호로 표시된다. 乾( ) 坤( ) 離( ) 坎( )은 모두 18개의 효(爻)로 구성되어 있고, 주역의 64괘는 모두 이러한 효(爻)라는 경문(經文)의 암호같은 부호로 되어있다.
이것은 마치 유전자의 암호를 연상시킨다.
8괘를 변형하여 64괘로 만들고, 이름을 붙여 상생상극(相生相剋)의 원리에 따라 길흉화복(吉凶禍福)을 해석하고 예언한다.
인간 출생의 년월일시(年月日時)를 사주(四柱)라 하고, 10간(十干) 12지(十二支)의 간지(干支)에 따라 두 글자씩 이름 지은 여덟 글자를 팔자(八字)라 한다.
◎10간(十干 ;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12지(十二支 ;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사주팔자(四柱八字) 여덟 글자의 괘(卦)와 효(爻)를 상생상극(相生相剋)의 원리에 따라 해석 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우리는 사주팔자라 하고, 운명이라 한다.
유전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인간의 성격과 운명이 좌우되는 원리와 너무 닮았다.
氣(energy)가 모여서 만물이 생성되고, 氣 있는 곳에 반드시 理(認識,情報, information)가 따른다.
이것이 주자(朱子) 태극도설(太極圖說)의 핵심이다.
에너지가 모여서 입자가 되고, 입자들이 모여서 원자가 되고, 물질이 되는 것과 너무 닮았다.
모든 물질(energy,氣)은 정보(理)를 담고 있고, 정보 없는 물질은 존재할 수 없다.
정보(理)는 곧 의식이고, 氣(energy)는 정보를 담는 그릇이다.
理와 氣는 동전의 앞뒤와 같아서, 하나 이면서 둘이다. 정보없는 물질은 없다. 물질은 정보의 응집상태(凝集狀態)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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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이 마치 금척圖를 설명하는 것 같다.
금척圖의 작은 삼각형이 태극(析三極, 理)이며
원(圓)이 무극(一氣) 이다.
내용에는 天地와 陰陽이 있고
五行의 수목화금토(1 6, 3 8, 2 7, 4 9, 5 10)의 이치가 있다.
[현묘지도 경전, 대변설 중에서]
저 삶을 사는 자의 체는 일기一氣이다. 일기란 안에 삼신이 있고 지智의 근원도 역시 삼신에 있다. 삼신은 밖으로 일기를 포함한다. 그것은 밖에 있는 것은 일이고 그 내용도 일이며 그 통제도 일이다. 역시 모두 포함되어 있을 뿐 놓을 수 없다.
夫爲生也者之體是一氣也 一氣者內有三神也 智之源亦在三神也 三神者外包一也
부위생애자지체시일기야 일기자내유삼신야 지지원역재삼신야 삼신자외포일야
其外在也一 其內容也一 其統制也一 亦皆含會而不岐焉
기외재야일 기내용야일 기통제야일 역개함회이불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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