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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김찬중 | (2005-05-17 19:10:30, 번호: 866, 조회: 7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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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運三四成 環五七 一妙衍萬往萬來 |
천부경 81자중에 운삼사성환오칠일묘연만왕만래라는 문구가 나온다.
運三四成環五七一妙衍萬往萬來에 대하여 일단 띄어서 해석하자면,
運三四成은 三과四로써 運轉하여 이루어진다. 여기서 天垂象 地成形이라는 면에서는 지성형에 해당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成形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형태, 형상을 이룬다는 뜻으로 3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과 4라는 수리가 의미하는 것이 상호 조화돼서 유형화되는 이치를 표현한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地成形의 이치를 뜻한다고 보여지나 꼭 천수상 지성형을 구분해서 해석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겠으나 굳이 해석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여기서 삼은 一三에서의 三인 무형한 하늘의 기운을 이르는 것이며, 사는 二四에서 四인 유형한 바탕을 이르는 것으로 본다. 또는 시간과 공간적인 양면적인 것을 이른다고도 보여진다.
環五七은 오와 칠로써 고리와 같이 중심인 五道와 一週日에서 쓰이는 日月火水木金土의 精靈, 七曜를 말하며 다시 해석하자면 五를 중심으로 하여 상호 고리와 같은 형상으로써 그 주위를 七曜이자 七星이 運行한다는 뜻이며 이를 일러 天垂象한다고 본다. 천수상은 하늘이 북두칠성과 동서남북 二十八宿 등으로 이 지상에 살고 있는 우무형의 존재에 변화의 기운과 조짐을 내려 보이면 땅에서는 이 기운과 그 변화의 조짐을 형상화한다는 - 오감으로 느끼는- 것으로 본다.
一妙衍萬往萬來는 운삼사성과 환오칠이 주역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한번 음이었다가 한번 양이 되는 것을 일러 도라 하는一陰一陽之謂道를 바로 이르는 것으로 생각하며 이런 유무형의 陰陽二氣가 一圓論식으로 묘하게 수만번 왔다가 가듯 循還無窮한다는 것을 이른다.
또는 일묘연만왕만래가 결국은 一始無始一 一終無終一를 다시 부연한 것인데, 一始이자 一終이기도 한 것은 一妙衍이며, 無始一이자 無終一하기도 하는 것은 萬往萬來를 설명한 것이다.
비록 이런 식의 해석을 했다 할지라도 실제, 현실에 활용이 되는 가는 각자가 깨쳐서 대조하는 수 밖에 별 도리가 없는 것이며 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능력에 달린 것이 아닌가 하며, 또는 정확하고 올바른 해석이라고 감히 단정할 수 없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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