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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 김찬중 | (2004-09-17 07:54:49, 번호: 753, 조회: 7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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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신년 - 전전지도를 세우는 해 |
저의 글을 뜻있게 읽어주신다니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게시한 글을 때때로 반추해 보면 엉뚱한 내용이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영적이며 도적인 정도에서 미성숙한 모양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현실과 실제에 대조해 보면 너무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다가 현실과 실제에 살기 바쁜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허황되고 너무 이상적인 글이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인간은 한 생만을 살다가 죽으면 끝나는 존재는 결코 아닙니다. 과거 무수 겁으로부터 배운 바와 유전된 바가 오늘에 나에게 그대로 이어져 온 것입니다.
사람은 배우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는 마음을 갖는 자는 결코 나쁜 일과 악을 저지르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끝없이 배우고 익히며 배운 바와 익힌 바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바가 있다면, 아무리 살기 힘든 세상이라도 희망이 보일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그냥 하늘에서 어느 날 뚝 떨어져 생긴 존재는 결코 아닙니다.
모든 업과 인연이 뭉쳐서 생긴 것이라 이런 근본적인 자각이 된 연후에 세상을 살아나간다면 좀더 발전해 가고 세상에 유익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글과 마음의 언어로 서로간에 좋은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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