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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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홍길동

(2004-08-08 01:37:47, 번호: 734, 조회: 8819)

수운 최제우에 관한 이야기

이 글은 다음까페 '지구종말시계' 까페지기인 '태을선인'님이 올린 글입니다!...

최제우(崔濟愚)는 1824년(純祖24년,甲申)10월28일 지금의 경상북도 월성군(月城郡)견곡면(見谷面)가정리(柯亭里)에서 태어났다. 이 제우(濟愚)라는 이름은 어리석은 세상사람을 구제하겠다는 결심을 굳게 다지기 위해 스스로 고친 이름이며 고치기 이전의 이름은 제선(濟宣)이고 자는 성묵(性黙)이고 호는 수운(水雲)이다. 한때 생계를 잇기위해 점을 치고 사주를 봐주었는데 그때 세간에서 점을 잘친다 하여 그를 복술(卜術)이라고도 불렀다. 신라시대의 대도인 고운 최치원(崔致遠)의 25대손 이다.

아버지 근암 최옥은 경상도 일대에서 꽤 유명한 선비 이었으나 벼슬은 오르지 못했다. 그는 두 번이나 아내를 여의게 되고 아들이 없어 동생의 아들을 양자로 맞아 대를 이은 상태였는데, 그 뒤 이웃의 과부 한(韓)씨를 맞아 비로소 아들을 얻으니 그의 나이 63세였다.

"우리 동방나라에 도기운(道氣運)이 기리 있어 나로부터 25대에 이르러 반드시 세상을 개조(改造)할 대성인(大聖人)이 나올 것이라"하고 고운 최치원 선생이 유언을 남기였다.. [新羅外史傳}에 전함

수운을 가리켜 최치원은 대성인 이라 하였으니 어찌 그의 행적을 살펴보지 아니하리요!
수운이 6세때 어머니가 돌아가고 수운은 8세에 이미 유교의 백가 시서(百家詩書)를 무불통지(無不通知)할 정도로 재주가 비범하였다. 수운이 12세때 아버지의 명을 쫓아 부인 박씨를 울산에서 맞이하였다.

15세가 되었으나 그는 과거를 통해서 등과할 수가 없었다. 이는 그가 서자 이였고 그로인한 신분의 차별이 심했으며 당신 과거제의 부패상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실력이 아닌 권력에 의해 등과가 결정되던 시대 였다. 이로인한 여러 가지의 괴로움 등이 쌓여있었다.
17세에 이르러 아버지께서도 돌아 가시였다. 그는 그렇게 깊이 공부한들 본인의 신분이 서자이다 보니 과거 마저 볼 수 없었고 양반도 상민도 아닌 불우한 처지를 매우 괴로워했다. 아버지가 생존시는 그 문하에 많은 선비가 와서 경서를 배우니 그로 인해 가업의 생계를 잇는 터였으나 그 당시의 풍습에 따라 3년상을 마치니 그의 나이 20이였고 집안 살림은 점점 어려워지게 되었다.

수운은 농사에는 별 마음을 두지 않으니 더욱 그러했다. 이 무렵 집안에 화재로 인해 집과 서고와 유산이 전소되니 더욱 살림이 힘겨워 져 같다. 이 때문에 처자도 제대로 돌볼 수 없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동안 그는 많은 것을 해보았으나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그는 무술도 익히고, 장사도 하였으며, 의술과, 점치는 일도 하고 서당의 훈장도 하여 보았으나 그 무엇도 마음에 들지 아니 하였다. 그리고 여러곳을 다니며 세상 물정과 도학을 탐구하기 시작했고 그때 불교와 유교의 경서를 새로이 깊이 연구해보았으나
".....유도 불도 누천년에 운이 쇠하였다..."
하고 탄식하고 당시 서양의 천주교의 서적도 읽어보고 탄식하기를

"....서양인은 말에 차례가 없고 글에 조리가 없으니 도무지 하나님을 위하는 속셈이 없고 오직 제 몸을 위한 술책을 바라며 몸에는 기화의 신비가 없고 배움에도 하나님의 가르침이 없고 형식만 있지 실속은 없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위하지 않으므로 도는 허무에 가깝고 배움은 하나님을 떠났다...."
또한 그들은 도를 편다는 빌미로 전쟁을 일삼고 죽어 천당 간다 하니 배를 잡고 웃을 일이라 말하기도 하였다.
처음과 끝이 같다함으로 그때의 일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그 사이 정역을 연구한 김일부와 한 스승 밑에서 역을 배우기도 했다. 세상을 돌아다니며 구도 여행후 31세 갑인 년 1854년 10월 울산에 돌아와 있던 중 다음해 4월 이상한 도사로부터 한 권의 비서(秘書)를 받게 된다. 이는 세상에 보지 못한 책이었다 한다. 3일만에 그 뜻을 깨우치고 양산 통도사 내원암에 들어 49일간 기도를 정하였다가 47일째 숙부가 돌아가시는 것을 미리 예견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일가가 신기해하였다. 다시 천성산 적멸굴에 들어가 49일의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였는데 당시 공부하기 위해 적멸굴 15리 밖에 천성산 입구에다 철물점을 차렸는데 자금을 마련키 위해 논 7마지기를 7인에게 거듭 팔았다. 훗날 그걸 안 이들이 항의하자 모두서약서를 써주어 갚기로 하였으나 한 노파가 분에 이기지 못해 죽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수운이 죽은 그녀를 살리는 이적을 보였다.

수운은 이쯤 선도에도 깊이 통한 상태라 호랑이로 변하기도 하고 여러 기사도 펼쳤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궁극적인 마음의 도를 얻기를 바랬고 생로병사를 궁극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하며 세상의 진정한 개벽을 원하여 기사이적을 바라지 아니 하였다.
기미년 1859년 10월 비로소 20년 간의 구도의 방랑에서 고향으로 처와 자식을 거느리고 돌아왔다. 이때 이름을 제우로 바꾸고 도를 닦던 방문간에
도의 맹세를 써붙인다.

立春詩
입춘시

道氣長存邪不入世間衆人不同歸
도기장존 사불입 세간중인 부동귀

도의 기운이 이내몸에 자라니 사된 기운이 들지 안네
세상 사람이 사사로움을 따르나 나는 그들처럼 살지 안으리라.

이렇게 마음에 맹세를 써 붙이고 다지며 도를 깨닫기를 결심을 다진다.
1860년 경신년 4월 5일 巳시에 도를 깨닫고 한울님과 문답은 그 해 9월 20일 까지 계속 되었다. 이때 포덕을 위해 주문과 용담가 교훈가 안심가 등을 펴내었다

.4월 5일이 지난 6개월간 수운은 천상문답을 계속한다. 허공을 처다보며 혼자서 대화하니 그의 가족들은 수운이 도를 닦다가 미친걸로 생각 하게 되었다. 수운은 "吾心汝心"너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라 하는 하늘의 말씀을 듯게 된다.먼저 그 아내와 자식에게 진정한 공경의 마음으로 도를 먼저 전하며 그의 노비를 모두 풀어 주고 그들중 남자와 여자 아이를 양자로 삼는다. 나이나 신분의 격차에도 대하는 이에게 예와 존대로써 대하니 양반으로써 그 당시의 신분의 폐단에 큰 변화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이러한 모습은 평소 수운의 높은 학식과 견문이 익히 알려진터인지라 많은 학인들이 모여 들게 되였다.

1861년 신유년 사방의 선비들이 도를 물으러 오고 이에 정부에서 요지인물이 되었다. 이는 천주를 주장하니 마치 서학의 천주학으로 오인 받은 원인이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역시 동쪽에서 나서 도를 받으니 도는 비록 천도이나 학은 동학이라 더욱이 땅이 동서로 갈려있으니 어찌 서를 동이라 동을 서라 하리요 공자는 노나라에서 나고 추에서 도를 가르치니 추로의 학풍이라하니 우리 도는 이 땅에서 받고 이 땅에 펼 것이니 어찌 서학이라 부르겠는가 " [논학문]
스스로 동학이라 이름지었다. 하지만 정부의 오해는 계속 되었다.

"지금의 동학이라는 것은 서학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직 그 이름만 바꾸고 어리석은 백성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것입니다. 만일 빨리 서둘러 토벌하여 나라의 위엄을 보이지 않는다면 어느새 저 황건적이나 백련교도가 저지른 결과처럼 될지도 모릅니다."
[승정원일기]고종 원년 갑자 3월 초2일

이 소식은 수운에게도 전해지고 3월 급히 전라도 지역으로 몸을 피하는데 지리산을 거쳐 함양마천에서 우연히 한 용주를 만나 벽송암에 함께 들어가 4월 초5일에 수운으로부터 도를 전해 받았다. 그 뒤 한용주는 도를1863년 계해년 4월 5일에 도를 깨달았다. 이에 [봉명서]를 남기어 마지막 무극대도를 전하였다.

이때 무주등 여러 곳을 다니는데 남원의 서편 20리 밖에 있는 산성내의 보국사에 들어가 방 하나를 빌려 은적암이라 이름지은 후 더욱 한울님에게 기도하였다. 이때 포덕문,논학문,검가,수도사등을 지었다. 그는 은적암 기거시 한 꿈을 꾸는데 하늘의 태양의 빛이 수운의 허벅지를 태우는 지라 깜짝 놀라 깨여보니 실제 상처가 남아 있음을 보고 죽음을 예견하고 천명을 어길 수 없음을 깨닫고 고향 경주로 1862년 임술년 3월 돌아왔다. 이때 나라는 곳곳에 민란이 일어났고 세계도 크고 작은 전쟁이 일어났다.6월경 수덕문 권학가 도덕가를 지어 제자에게 돌리고 도의 이치를 깊이 있게 전하였다.

9월19일 윤선달의 밀고로 경주진영에 체포되나 수백 명의 제자가 몰려와 탄원하니 관에서도 두려워 놓아주었다. 이후 동학의 신도는 급격히 증가하므로 접주제를 실시하였다 즉 지역의 책임자를 접주(接主)라 하였다. 이때 어떤 이가 묻기를

"지금 우리 도에 출입하는 문도 중에 도통한 자가 몇 사람이나 됩니까?" 하니 "수운은 우리도의 근본진리를 깨닫는 자는 우리 대에서는 볼 수 없으리라. 그러나 후대에 있을 것이니 후세에 나의 도중에 요순 공맹의 인재가 많이 나리라"하였다.

그리고 수운의 마지막 개벽에 이르러 큰 환란과 괴질이 날것을 예언하고 있다.

"십이 제국 괴질 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어화 세상 사람들아 이내 경계하는 말을 세세명찰(細細明察) 살핀 후에 잊지 말고 지켜 내어 정성에 정성을 더하여 공경해서 한울님만 생각하소 처자 불러 효유(曉諭)하여 영원히 잊지마라서라 아동방 년년괴질(年年怪疾)로 인물(人物)의 상해가 심하니....."

"그 말 저 말 다 던지고 한울님을 공경하면 아동방 3년 괴질(怪疾) 죽을 염려 있을쏘냐. 허무한 너의 풍속 듣고 나니 절장(絶腸:장이 끊어지는 아픔)이요. 보고 나니 개탄(慨嘆:참으로 슬프고 탄식이남)일세"
[용담유사(龍潭遺詞)]

1863년 계해년 10월28일 조정에서 수운을 이단으로 지목하고 검거하려는 소식을 제자들이 급히 전하나 수운은 천명임을 밝히고 순도의 뜻을 제자들에게 전한다. 12월 9일 수운은 방을 청소후 촛불을 키고 마치 누구를 기다린 듯 했는데 새벽녘경 5`60여명의 병졸이 용담정을 둘러 어명을
전달하고 이에 수운이 순순히 길을 나섰다. 이때 서울로 압송중 과천에 이르러 수운이 북을 향해 절을 하니 관원이 그 연유를 물으니 "오래지 않아서 알리요"하더니 이튿날 서울로부터 조정의 명을 전하니 임금이 붕어 하셨으니 다시 대구로 동학선생 최제우를 보내여 신문하고 그 결과
를 상부로 보고하라 하였다.

이듬해 갑자년 1864년 1월 6일 대구감영(지금의 달성공원)에 도착하였다. 경상감사는 수운의 아버지의 소문도 알거니와 수운의 지혜도 아까워하여 살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만히 옥중의 수운에게 전하였다. 그러나 신문 장에서

"네 무리를 모아서 백성을 속이니 장차 무엇을 하고자 하느냐." 물으니
"내 무극대도로써 천하를 건지고자 하노니 공은 오직 생각 되로 하라."수운이 조금도 굽히지 않고 말하니 민망하여 다시 옥에 가두었다 여러 차례를 타일러도 매양 같으니 이러기를 21번이나 하니 감사는 몹시 노하여 형장으로 수운을 치게 하니 갑자기 벽력같은 소리가 나며 집안이 흔들리니 모두가 놀래고 두려워하는지라 급히 옥에 수운을 내려 가두었다.

1864년 갑자년 3월 10일 대구 장대에서 참수를 받을 때 세 번 칼로 치나 조금도 다름이 없어 모두 두려워하니 수운이 청수를 가져오게 하고 기도한 후"내 이미 세상일을 다 마쳤으니 칼을 들어 나를 베라"하였다. 이윽고 순도 하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세상을 뜨면서

"전40년은 내려니와 후 40년은 누구일런가"

"천하의 무극대도가 더디 도다 더디 도다. 8년이 더디 도다"하고 뒤이을 화운 강일순선생이 사후 8년뒤에 날것을 예언하였다.

수운은 동학가사와,용담유사,동경대전,삼역대경등을 남기였고 삼역대경에 이르기를

靈符生焉而天一生水之水雲先師收之
영부생언이 천일생수지수운선사 수지

然至于地二生火之火雲后師始乃圖之
연지우 지이생화지화운후사 시내도지

何哉오 天運이 在木故로 胞胎之數를 更定而水雲先師
하재오 천운이 재목고로 포태지수를 갱정이수운선사

以甲木立申하사 降于甲申하시니 此乃蔭中陽生之理也라
이갑목입신하사 강우갑신하시니 차내음중양생지리야라

然이나 猶在於無極之中故로 受其物形靈符而不能彰世하시고
연이나 유재어무극지중고로 수기물형영부이 불능창세하시고

　以靈符八卦之度數로 造出東經大全及龍潭遺詞하사
지이영부팔괘지도수로 조출동경대전급용담유사하사

以于世而終于甲子하시니 推此則天道之更出于甲子를 亦可期也라
이소우세이종우갑자하시니 추차즉천도지갱출우갑자를 역가기야라
[삼역대경(三易大經)]

<본문 역>
영부가 생겨나니 곧 천일생수의 수운선사가받고
이어 지이생화의 이치로 화운이 뒤이은 선생이 되어 비로서 하도를 내어놓니 어찌해서 그런가 천운이 목에 있는 연고로 아기를 갖는 포태의 이치를 다시 정하니 수운의 앞선 선생이 갑의 목기운으로 서방의 신에서니 갑신년 1824년 10월 28일로 수운이 오시니 이는 음 가운데 양이 생겨나는 이치이다.

그러니 무극 가운데 있는 것과 같으니 영부의 물형을 받았지만 세상에는 펼칠 수가 없었고 영부와 팔괘를 벼를 익히듯 익히는 도수로 동경대전을 짓고 용담유사를 전하니 이로써 세상에 밝히고 갑자년 1864년으로서 수운의 도를 마침이다. 이것을 미루어보면 천도가 다시 갑자 1984년에 나오게 됨을 역시 기약함이다.

수운은 위의 삼역대경에서 말하듯 평소 뒤를 이를 대선생(代先生) 이 화운으로 올 것을 예언한 터라 수운의 동학 신도는 이 대선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오행의 이치로 다섯 오행의 신인이 나고 마지막 수화의 기운이 갱회해 사람의 심성으로 두나무 진손 양목의 청림으로 난다 예언하여 화운이 말 그대로 대를 잇는 대 선생임을 밝힌다. 갑자에 순도한 수운은 다시 오는 대갑자에 천도가 일어날 것을 말하고 있으며

무극대도는 1984년 대갑자년 우수가 두 번든 해에 도를 펼치었다. 또한 수운이 갑신년 1824년에 이 땅에 나셨으나 이는 무극때의 어둠 속에서 일이니 훗날 갑신에 인신의 혼례가 있음을 기록하였다.
수운은 모든 공사를 물을 떠 넣고 했고 화운 강일순선생은 종이를 태우며 불의 공사를 취하였다. 그리고 화운 스스로도 말하거니와 수운이 말한 대선생이 본인이라 말하였고 남방 3리화가 본인임을 밝히 이었다. 그러니 위의 수운의 말대로 화운뒤에 수화를 겸한 청림이 나타난다하였고 수운자신의 때가 아닌 대갑자에 비로소 도통군자가 난다 말한 것이다. 청림이 나타나기 위해 오방신장이 난다 하였다.

十勝之法은 水火靑雲三仙이 　以用之 하시니
십승지법은 수화청운삼선이 체이용지 하시니

십승의 법은 수운,화운,청운 세신선이 몸이 되어 쓰여진다. [삼역대경]

즉위에서도 말하듯 도가 수운으로부터 다시 화운으로 화운에서 청림으로 전해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天地人皇이 先送子丑水雲九變天使하사
천지인황이 선송자축수운구변천사하사

初創　尾龍潭之無極大道하시고
초창구미용담지무극대도하시고

後送午未火雲九復天使하사
후송오미화운구복천사하사

更設靑林龍蛇之太極大德하시니
갱설청림용사지태극대덕하시니

豈無申酉戌亥之弓乙靈符乎아
기무신유술해지궁을영부호아

其然之中에 鷄之巽風이 先出起風하고 龍之震雷난 後出發雷也니라
기연지중에 계지손풍이 선출기풍하고 용지진뢰난 후출발뢰야니라

<본문역>
천지인 삼황이 먼저 자축 수운구변천사를 보내시고 구미용담의 무극대도를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뒤이어 오미 화운구복천사를 보내여 다시 청림용사의 태극대덕을 말하시니 어찌 신유,술해의 궁을,영부가없겠는가! 그러한 연중에 계의 손풍이 먼저 그 바람을 일으키고 용의 진뢰는 뒤
에나와 우뢰를 발한다.
여기에서도 수운뒤에 화운이 화운뒤에 목운이 그뒤를 차례로 이어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특히 [대동역학문답]에서는 일곱이 나와야함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一陽水雲우리先生二陽火雲變化해서 三陽靑春세워노니
일양수운 선생 이양화운변화 삼양청춘

靑雲橋落水橋에 어서어서건너와서 立身揚名하여보소
청운교 낙수교에 입신양명

水之淵源찿아가서 龍師火帝다시만나 鳥官人皇되는 法을
수지연원 용사화제 조관인황 법 [봉명서]

예로부터 삼황 오제라하니 이는 삼신과 오행이라 다섯 임금이라 했으니 화운이 스스로를 상제(上帝)라 함은 수운이 말한 대로 화제(火帝)에 해당함이다. 그런데 화운 강일순선생을 따르는 이는 아직도 그가 재생해 다시 날줄 아니 이는 상제라 하니 그 위에 신이 없음을 생각한 바다. 그러나 오방신장(五方神將)은 오제(五帝)라 하니 다섯이요 그중 하나가 수운이요 화운인 것이다. 또한 청운교(靑雲橋) 낙수교(落水橋)로 마지막으로 오시는 미륵은 두 사람으로 오는 이치를 말하고 있다. 채지가에서의 남강철교의 뜻과 일맥상통하며 토운이 말씀하신 남해대교 총책임자를 의미한다. 먼저 도맥(道脈)을 화운으로 잇고 다시 목운으로 이어짐을 수운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끝으로 수운이 말한 무극대도(無極大道)의 기다림을 전한다.

"글로 어찌 기록하며 말로 어찌 형언할까 만고에 없던 무극대도(無極大道)를 마치 꿈만같이 도(道)를 얻었다. 오로지 이로써 천하(天下)를 건지고자 함이니 어화세상 사람들아 무극지운(無極地運) 닥친 줄을 너희 어찌 알까 보냐. 유도(儒道).불도(佛道) 누 천년에 운이 역시 다함이요 서학(西學)이라 이름하고 삼십 삼천(三十三天) 옥경대(玉京臺)에 한울님을 본 듯 말을 하나 한울님은 위하지 않고 전쟁을 일삼으니 진정 한울님은 거기에 계시지 아니하는 구나. 만고 없는 무극대도(無極大道) 이 세상에 날 것이니,너는 또한 연천(年淺)해서 억조창생 많은 사람 태평곡 격양가를 불구에 볼 것이니, 이세상 무극대도(無極大道) 전지무궁 아닐런가," [몽중노소문답가]

*수운에 관한 글은 <용담유사>,<동경대전>,<삼역대경>,<육도삼략>등이 전해지고있고 제자들에 의해 수운의 글들이 <동학가사>,<봉명서>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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