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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홍익(2011-05-28 22:11:13, 번호: 1144, 조회: 11574)
선불교 만월 손정은 국학뉴스 인터뷰
선불교 만월 손정은 인터뷰



아래는 선불교 만월 손정은 도전 인터뷰 기사 입니다.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홍익의 꿈을 가져야!

지난 3월, 일본의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는 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이미 한 달이 지나고, 각계각층의 성금과 지원이 잇따랐지만, 일본인들은 여전히 정신적 공황을 겪으며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4월 27일에는 미국 중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3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국경을 초월하여 지구의 환경 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위령제를 집전하며 지구의 고통을 위로하는 여성 종교지도자가 있다. 1999년도에 선불교(仙佛敎)를 창교하여 민족과 인류의 문제에 앞장서고 있는 만월 손정은 도전(이하 만월 도전).

지난 4월 28일, 충북 영동 국조전에서 만월 도전을 만나 이 시대에 코리안 스피릿(Korean Spirt; 홍익정신)이 필요한 이유와 전 지구적으로 자연재해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인간에 내재한 정신적 가치, 그것은 ‘홍익’이죠.


▲ 만월 손정은 도전(=사진제공 선불교)


종교 지도자와 인터뷰라고 하면 일반인이 범접할 수 없는 고민과 주제가 필요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만월 도전은 전날 보궐선거가 대통령 선거 못지않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런 높은 관심은 국민들이 변화를 원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맞아요. 국민들이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단면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라고 만월 도전은 대답했다.

"옛날부터 인간은 변화를 원했어요. 변화를 원하지 않으면 창조가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창조의 밑바닥에 '홍익'이 있습니다. 왜 창조하고자 하는가? 피곤하고 힘들고 어려운데 왜 새로운 일을 만드느냐?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 하는 겁니다."

만월 도전은 인간에 내재한 창조성을 ‘정신적인 본능’이라고 표현했다. 먹고, 자고, 성적인 것을 육체의 본능이라 한다면, 정신의 본능은 '새로움', '창조', '나눔'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코리안 스피릿, 그러니까 한국의 정신은 바로 ‘정신의 본능’을 깨워주는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뭐냐, 바로 홍익이죠. 변화와 성장의 본능입니다. 한국의 정신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의 자리에서 나왔다는 근본의 깨달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내가 원하는 꿈을 찾게 해주어야

홍익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지금 당장 먹고 살기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런 정신의 가치가 와 닿을까?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현실감이 떨어진다고들 합니다. 그게 밥 먹여주냐? 무슨 쌀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부질없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거 아세요? 현실을 정말 바꾸려면 먼저 정신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좀 더 나은 삶은 정신의 중심이 잡혔을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그 중심이란 무엇일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부터 젊은이, 직장인들에게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을 찾게 해주는 문화가 없어요. 그 질문 자체를 안 해요. 내가 원하는 게 돈이냐, 직장이냐, 집이냐 등. 그것은 꿈은 아니에요. 꿈을 이루기 위하 도구들이지…."

만월 도전은 아이들에게 '꿈이 뭐니?'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직업을 얘기한다며, 직업이 꿈이 되어버린 세태를 한탄했다.

"이 지구상에 수많은 생명체 중에서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궁극의 꿈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꿈을 꿀 수 있는 정서가 형성이 안 되어 있는 거에요."

만월 도전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꿈이 없으니까 물질을 쓸 수 있는 주체가 되지 못하고 물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코리안 스피릿이 무엇이냐? 그 꿈을 찾게 해주는 거예요. 인간의 꿈은 한민족의 꿈이고 인류의 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꿈을 가질 수 있는 정신문화가 다시 도래해야 합니다."

직업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지만, 꿈은 한번 정해지면 바뀌지 않아야 한다는 것. 만월 도전이 말한 꿈은 '인간완성'이라 말한다.

"인간완성의 꿈을 선택했을 때, 그때 현실에서 어떠한 것들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중심이 됩니다."

만월 도전은 정치면 정치, 종교면 종교, 경제면 경제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한국의 정신이 살아 있는, 홍익의 본능을 깨워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의 마음처럼 지구의 아픔을 느꼈으면 해요


▲ 기도하고 있는 만월 손정은 도전(=사진제공 선불교)
민족종교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인도네시아 쓰나미, 아이티 강진, 일본 지진해일 등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위령제를 지내어 눈길을 끈다. 행사를 통해 거두어진 성금은 희생자들을 위한 구호성금으로 전달하였다고 한다.

"민족종교라는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민족의 시원으로 올라가면 인류에서 모두 만납니다. 민족이라고 하면 국수주의나 제국주의라고 오해할 수가 있는데, 한민족의 정신이 인류의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어요. 선불교 종지(宗旨)가 '본성광명 홍익인간 이화세계(本性光明 弘益人間 理化世界)'인데, 그 어디에서도 민족에만 국한되는 것은 없습니다. 뜻풀이만 보더라도 인류적입니다."

그렇다면 위령제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의례가 자연재해를 막는데 도움을 주는지 궁금할 것 같다.

"우리가 위령제 지낸다고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자연재해는 종교 이념과 상관없이 일어날 것입니다."

만월 도전은 이러한 위령제가 다시는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비는 것이 아니라, 산 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그들의 본성이 밝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례라고 말했다. 지구를 구하는 환경단체가 많은데, 종교의 역할은 무엇일까?

만월 도전은 지구의 몸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자연 친화적인 물건을 쓰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이 몸만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지구의 마음(영혼)도 있다는 것을 느껴보라는 것이다.

"지구의 마음을 느끼지 못하니까 그런 겁니다. 사람도 상대방의 마음을 느끼지 못하니까 그 사람에게 해를 가하지 않습니까? 측은지심(惻隱之心)이란 것이 있어요. 어린애가 엄마를 잃어버리고 울고 있으면 누구라도 다가가서 물어보고 찾아주려고 합니다. 이것은 아이의 애절한 마음을 느꼈기 때문에요. 정말로 엄마를 찾아주고 싶은 홍익의 본능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진정한 종교의 역할은 이러한 마음과 마음을 다시 이어주는 데 있습니다. 원래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거든요."

종교가 인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종교를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정신적 가치인 홍익의 꿈은 인간의 의식을 어떻게 바꾸어주느냐가 관건임을 느낀다. 그리고 종교의 가르침을 문자적인 이해를 넘어서 구체적인 실천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단지 자신이 배운 사랑과 자비를 다른 종교인을 만날 때에도 같은 종교인만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만월 도전의 말에는 귀 기울일 만하다.



■ 만월 손정은 도전

- 선불교 도전(道田)
-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이사
- 우리역사바로알기 시민연대 상임고문
- 겨레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이사


출처: http://www.kookhak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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