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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366사 응지복적일과일형應之福積一果一形 第323事 극존자極尊者는 진인야眞人也라 지극히 존귀한 사람은 진인이시니 부대덕賦大德하고 처대위處大位하야 큰 덕을 갖추고 큰 자리에 계시사 사천지사司天地祀하고 포인족화布人族化니라 하늘과 땅의 제사를 맡고 인류에게 베풀어 교화하시니라. ※ 진인에 대한 인용글 진인眞人은 마음에 거짓이 없는지라 모든 행사가 다 참으로 나타나고, 성인聖人은 마음에 상극相克이 없는지라 모든 행사가 다 덕으로 나타나나니, 그러므로 진인은 언제나 마음이 발라서 삿됨이 없고 성인은 언제나 마음이 안온하여 괴로움이 없나니라. 賦라는 글자는 부여받다는 라는 뜻도 있으나, 오히려 그 만큼 받고 책임을 지고 감당할 만한 능력과 공적이 있다라는 뜻이다. 즉, 대덕을 심신에 능히 갖추었기 때문에 자연 크고 높은 자리에 계시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떠나서 멀리 높은 자리에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극존의 자리까지 오른 진인을 말한다고 생각된다. 祀라는 글자는 제사라는 뜻으로 언뜻 생각하기에는 죽은 조상이나 사람에게나 지내는 보통의 제사로 여길 수 있겠으나, 여기서의 진정한 의미는 모든 이가 원하고 바라는 바를 말한다고 보여지며, 부연하면, 부처님이 말씀하신 중생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원을 말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布라는 글자는 포교하다, 펴다 등으로 쓰이는 것으로서 진인이 대덕을 갖추고 대위의 위치에서 그 능력과 공적을 인류에게 펼치면 자연 인류가 개명되고 교화된다고 본다.
